한우고기 소비홍보를 위한 한우자조활동자금이 오는 5월 1일부터 도축장을 통해 마리당 2만원씩 거출된다.
한우자조활동자금 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거출시기와 도축장을 통한 거출방법을 확정하고 관리위원장의 임기를 4년 연임 가능토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관리위원장에는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부위원장에는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과 우영묵 전국한우협회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우자조금의 지출 순위를 소비홍보 65%, 교육 및 정보제공 10%, 조사연구 10% 등으로 설정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사업계획과 사무국 설치, 임기 3년의 사무국장 선임 및 직원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
남호경 관리위원장은 “한우산업은 민족산업으로 한우인 스스로가 지켜나가야 한다”며 “자조금의 시행은 범한우인이 직접 한우고기 소비홍보에 참여해 한우산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가 추천한 관리위원 18명과 감사 2명이 선출된데 이어 당연직 관리위원으로는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이행자 소비자단체협의회장, 이재용 농림부 축산경영과장, 이정현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장, 김호길 축산물위생처리협회 전무 등 5명이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