뱍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 14일 열린 첫 농안법 개정 추진위원회에서 “농안법은 그동안 이해집단간의 첨예한 의견대립때문에 문제가 많아도 개정하기가 어려웠다”며 “시급한 사안인 물류와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대화시스템이 없으면 안되는 만큼 법개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와 관련 “도매시장 기능을 살리고 소비자·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법개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범 유통정책과장은 이날 위원회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상반기 중 법개정에 대한 농림부안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4월 중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고 “하반기에는 당정협의와 법제처심사, 국무회의 등 입법절차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 가급적 올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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