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개량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의 경제적 이익이 미참여농가와 큰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량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젖소검정참여우의 305일 검정종료 성적은 유량 8936kg으로 2003년의 8899kg보다 36kg증가했으며, 일반농가의 평균 산유량이 7117kg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800여kg의 능력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유대 수입으로 환산하면 경산우 1마리당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더 올린 것이었다.
또 검정농가 평균 경산우 마리수가 34.6마리인 것을 감안하면 농가당 3500만원 정도의 경제적 이익를 더 본 것으로 분석돼 개량의 효과가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는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소재 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2004년 유우군 검정사업에 참여한 28개의 검정조합과 한국종축개량협회를 대상으로 3922농가 17만7369마리를 검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젖소개량부는 이들 참여농가중 우군 평균 성적이 1만kg을 넘어서는 농가는 총 검정농가의 13% 였으며, 개체별로 1만kg이상 젖소도 28%인 4만3000마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1만3000kg 이상의 생산우도 3600마리나 돼 검정사업의 참여를 통해 고능력우가 본격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검정사업 참여는 유량에서 뿐만 아니라 유질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체세포 평균성적도 2003년대비 3만8000이 감소한 29만3000이었으며, 체세포는 산차와 산유량의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 관련기사 <2억원짜리 젖소?>
- 기자명 권민
- 입력 2005.03.18 10:00
- 수정 2015.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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