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한파로 격감했던 전국 공영도매시장내 시장법인들의 매출실적이 지난해 크게 증가하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도매시장법인협회에 따르면 소속 33개 청과법인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법인은 8개로, 98년 23개보다 무려 15개나 줄었다.
특히 가락시장의 경우 98년 대아청과를 제외한 4개법인이 130억∼470억원까지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4개법인 모두 100억원이상의 매출증가세를 기록, IMF여파에서 벗어나는 징후를 보였다.
법인별로 동화청과가 223억원이 증가해 최고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중앙청과 197억원, 서울청과 175억원, 한국청과 110억원순으로 조사됐다. 98년 139억원의 매출증가를 보였던 대아청과는 34억원 신장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지방도매시장 법인중에는 대구중앙청과와 구리청과가 각각 110억원과 106억원의 매출액이 늘어났다. 대구중아청과는 98년에도 48억원 매출액이 늘어나는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법인은 항도청과 21억원, 태원농산 29억원, 청주청과시장 27억원, 서울수산청과 16억원등이다.
이와함께 도매법인들은 지난해 329만9939톤의 농산물을 취급, 98년보다 9만8107톤 늘어났다. 이는 97년 323만9476톤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거래실적이 감소한 법인은 10개로 98년 27개보다 무려 17개나 감소했다.
부산엄궁도매시장의 항도청과와 부산청과의 거래물량이 각각 1만3871톤과 7242톤씩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무배추의 비상장 거래가 시범실시돼 반입물량이 중도매인에게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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