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급안정위원회(이하 양돈수급위)가 양돈수급 관련 정책개발기능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과별 전문위원체제로 운영된다.

양돈수급위는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9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양돈수급위를 공급, 수요, 가격유통 등 3개 분과로 구분, 운영키로 했다.

위원들은 특히 전문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취약했던 수입업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수입 돼지고기의 판매량과 재고량 등을 분석해 국내 수급전망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찬길 건국대 교수는 “일본의 경우 수입업체와의 연계가 잘 이뤄져 있어 수입육류에 대한 수요처별 결과가 잘 정리돼 있다”며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국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입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고영곤 위원장은 “전문위원회 가운데 공급분과에서 돼지고기 수입과 관련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돈수급위는 그동안 비선호부위, 수출부위 등으로 불리는 등·안심, 후지부위의 명칭을 `저지방부위''로 통합 사용키로 하고 관련 업계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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