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 수출 전략수립과 생산기술 개선을 통한 수출확대 유도, 대정부 건의, 사육농가 기술교육 등을 주도할 닭고기 수출대책 협의회가 발족돼 답보상태에 있는 신선 닭고기 수출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강식 한국육류수출협회장, 김홍국 한국계육협회장, 장대석 대한양계협회장을 비롯해 육계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은 3일 축산기술연구소 대전지소에서 닭고기 수출대책 협의회<사진>를 발족하고 이상진 축산기술연구소 대전지소장을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

협의회는 이날 닭고기 수출대책협의회 조직도 제도개선 작업반, 생산기술개발 작업반, 수출전략 작업반으로 확정했다.
또 실무작업반의 작업내용과 수출정책내용을 검토하는 수출대책자문위원회도 실무작업반과 협의회장 사이에 두기로 했다.
제도개선 작업반은 각종 제도개선 방안과 국내 닭고기 수출정책 개선, 외국의 수출정책, 금융제도 개선방안 등을 검토한다.
생산기술개발 작업반은 품종, 시설, 규격, 사료개선과 질병, 위생처리, 가공유통 개선, 수출규격품 시험사육 등을 담당한다.
수출전략 작업반은 수출시장조사와 시험수출 및 문제점 대책을 맡게 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닭고기 수출을 위해 정부에서 많은 돈을 그동안 투입해 왔으나 뚜렷한 실적이 없었다』며 『안정적 생산체제 확보를 통한 국내가격 진폭 축소와 수입닭고기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닭고기 수출은 꼭 실현되야 하는 만큼 이번 협의회에서 구체적인 대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국 한국계육협회장도 『닭고기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결과제는 품질과 가격』이라며 『수출대책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닭고기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필연적인 규제완화에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계육협회장의 입장에서 물심양면으로 협의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석 대한양계협회장은 『닭고기 수출은 육계업계의 숙원사업』이라며 『이 협의회를 통해 실질적인 결실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달 모임을 갖게 되며 특별한 안건 협의시에는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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