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고품질 과수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161억원의 국고를 투자해 중앙묘목관리센터와 145ha의 묘포장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중앙묘목관리센터는 품종과 대목을 증식해 묘목을 생산자에게 공급하는 기능과 병해충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과수연합회)''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중앙묘목관리센터는 1~2만평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수묘목은 그동안 바이러스 등으로 생육이 저하되고 수량과 품질이 떨어져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공급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묘포장은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 등 바이러스나 바이로이드 피해가 큰 6대 과종이 중심이 되며 묘포장 사업을 할 수 있는 대상은 영농조합법인이나 지역농협, 시군기술센터 등으로 과수연합회에 신청하면 된다.

이상혁 농림부 과수화훼과 사무관은 “올해 묘목을 확보하고, 바이러스검증센터 등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면 앞으로 4~5년 정도면 정상적으로 우량묘목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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