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평양의 대형 닭공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대됐을 상황에 대비해 농림부와 인접지역 지자체들이 긴급방역체제에 돌입했다.

농림부와 관련지자체에 따르면 북한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휴전선까지 확대됐을 상황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환경부와 합동으로 민통선 텃새에 대한 감염여부 일제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경기북부 지역 지자체들은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강화와 함께 의심축 발생시는 행정관서나 방역기관에 즉시 통보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진강과 양수리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문자제와 출입통제를 철저히해 줄 것을 사육농가에 통보하고 통일대교에는 방역기를 설치, 무기한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방역관련 전문가는 최근 이와 관련 “북한에서 그나마 감염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닭공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면 이미 많은 감염이 있은 후 닭공장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