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도시·품목형 등 유형별로 집중육성
농협 축산경제 올해 30개 조합 700억 지원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일선축협의 완전 자립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축산업의 방향타 역할을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경제기획실은 지난달 28·29일 강원도 속초 농협 설악공제원에서 일선조합 경제상무와 지역본부 축산팀장 17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활성화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운철 실장은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는 것이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본 뜻”이라고 밝히고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기 위해서는 일선축협이 지역축산의 구심체가 되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김 부장은 “이를 위해 축산경제는 지역별 여건과 조합의 특성을 감안한 특화사업을 농촌·도시·품목형 등 조합 유형별로 선정해 집중육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축산경제는 2007년까지 일선축협 경제사업 육성을 위한 3개년 중기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0개 조합을 시범조합으로 선정해 총 70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수립된 경제사업 육성계획의 요체는 중앙회·지역본부·일선축협의 확고한 연결고리를 통해 사업을 주력과 부대사업으로 구분해 전개함으로써 전체 경제사업의 발전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조합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농촌형은 한우중심 브랜드사업을 전개하고, 도시형은 판매와 유통 기능을 강화하며, 품목형은 서구형 계열화 형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축산경제 측은 2007년에는 일선축협의 사업실적을 7조5000억원으로 향상시키고 연체비율 10%, 연체채권도 850억원으로 대폭 낮추는 동시에 전 조합을 흑자조합으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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