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조사료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종농가와 연계한 자연친화적 순환형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협의회 구성과 자금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축산경제는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중앙회 16층 회의실에서 조사료 생산·소비조합을 대상으로 `자급 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 협의회''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상호교류와 수입 조사료 공동구매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고영곤 상무는 “총체보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생볏짚 곤포사일리지의 생산증대를 추구하는 것은 경종농가와의 연계와 국내 부존자원 이용률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활성화돼야 하지만 생산조합과 소비조합간 연계가 원활하지 못해 과잉과 부족이 상존하고 있다”며 생산·소비조합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고 상무는 또 “수입 조사료도 130여 조합이 60여개의 영세업체들을 통해 조달하다 보니 조합·품목별로 불리한 조건으로 사용하는 조합도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협의회 구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회원축협에 구입자금 25억원을 무이자 융자 지원하고 관외 운송비로 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필요하다면 협의회 조합장들과 현지를 방문해 직접 수입을 추진하거나 농협무역을 통해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