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껌이 진화하고 있다.
입냄새 제거와 충치 예방은 기본으로 연령과 개인 특성에 맞춰 포장, 맛, 기능 등이 세분화되고 있다.
각 제과업계는 소비자층에 따라 기능을 차별화한 자일리톨껌을 속속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어린이, 노인, 운전자 등을 겨냥한 자일리톨껌 3종을 출시했다.
어린이를 위한 `자일리톨 휘바 키즈''는 기존 자일리톨 휘바에 초유 유청단백분말, 클로렐라 추추물 등을 첨가한 제품이다.
초유 유청단백분말은 젖소의 초유에서 얻은 성장인자를 20배 농축한 것으로 뼈의 성장을 촉진하고 연골세포를 증식·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의치에 붙지 않는 자일리톨 휘바''는 의치에 붙지 않도록 특수 껌 베이스와 원료를 사용한 노인층 겨냥 상품이다.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대두발효추출물을 비롯 노인들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천연성분도 들어있다.
또 운전자들의 졸음예방을 위해 `돈슬립''은 각성효과가 있는 구아라나 추출물, 시력보호에 효과가 있는 국화추출물 등이 첨가된 제품이다.

이외 오리온은 젊은 여성을 겨냥해 껌 한 알에 비타민C가 24㎎ 함유된 `비타 자일리톨껌''을, 해태제과는 디자인을 전면 바꾼 `자일리톨 333''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각사의 다양한 제품개발과 판촉활동으로 올해 자일리톨 시장규모는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해태·오리온 제과 3사가 지난해 올린 자일리톨껌 매출은 약 19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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