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방울토마토 참외등 햇과일류가 과일류 장세를 주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과 배 단감 감귤등의 작황부진으로 당도가 떨어져 이들 저장과일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이 시설재배의 햇과일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어 딸기 방울토마토 참외등 과일류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딸기는 3월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주출하 물량이 각딸기에서 판딸기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유통업체와 소분포장해 재판매하는 중간상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예년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꽃샘추위로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날씨가 풀리는 이번주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가락시장에서 기온이 급락한 주초를 제외하고 하루평균 240여톤이 반입됐다. 시세도 주초 8kg상품이 2만8000원선에 형성되다 주말로 가면서 3만원선을 회복했다.
중도매인들은 『기온이 내려가면 판딸기의 부패가 빨라 일시적으로 값이 떨어진다』면서 『2∼3차례 꽃샘추위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시세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울토마토는 이달들어 소폭 오름세다.
지난해 대일수출 물량증가에 힘입어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나 ?墟恥捉樗막?수출물량이 감소, 출하물량이 급증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개학등으로 단체급식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에서 지난주 10kg 상품이 2만원, 중품은 1만5천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2월말 1만6500원과 1만2000원보다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품은 8000원, 중품은 5000원가량 하락한 시세.
시장관계자는 『지난해 수출량이 많아 오이 호박등을 재배하던 농가들의 작목전환이 많아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라며 『3월하순부터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면 예년시세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방울토마토에 비해 강세를 보이던 일반토마토와 완숙토마토는 개학과 함께 수요가 주춤거리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10kg상품기준으로 2월말 1만6000원선에서 지난주 1만3000원선으로 하락했다.

참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가락시장에 하루평균 20∼30톤이 반입되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 50톤의 40∼60%에 불과하는 수요초과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통전문가들은 성주 옥포등 주산지에서 정식기에 일기가 불순해 정식이 늦어진데다 냉해피해까지 입어 재정식하는 경우가 발생해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15일정도 지연돼, 출하물량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시세도 옥포산 15kg 특품이 최고 12만원, 성주산이 11만5000원선까지 거래되고 있다. 상품도 평균 6만원선을 유지,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만∼1만5000원가량 올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종주 대리는 『3월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으면서 시세가 하락세로 돌아 설 것』으로 내다봤다.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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