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밀레니엄은 지식정보화·사이버시대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인터넷이 빛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생활공?막?다가와 자리잡고 있다. 농축산업계도 예외는 아니며,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에서는 앞서가기 위해 인터넷홈페이지 개설등 정보화 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양돈관련 인터넷홈페이지는 축산업계에서 가장 활발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양돈협회와 도드람양돈축협과 부산경남양돈축협, 대구축협 등 생산자단체는 물론이고 보성녹돈영농조합법인 등 생산농가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중에 있다. 특히 도드람양돈축협은 돼지 사양 및 질병관리, 경영 등 양돈관련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양돈관련 홈페이지 개설은 유통업체가 가장 적극적이다. 도드람유통과 하이포크를 비롯해 육류수입업체도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개설해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돼지고기 전문식당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돼지고기 소비확대는 물론 자체영업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다 유통업체 및 수출업체 종사자까지 개인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는등 돼지관련 홈페이지는 홍수를 이루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돈관련 사료와 동물약품업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차치하더라도 생산 및 유통관련 업계만 하더라도 줄잡아 70∼8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홈페이지 개설이 폭발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몇몇 사이트를 제외하고 나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데 그치는 수준이며, 조금 진전된 홈페이지가 돼지고기 부위별 특성과 요리법 등을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설된 홈페이지 가운데 많은 수가 사이버거래를 내걸고 있지만 아직은 이름만 내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계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아직 초창기이기는 하지만 치밀한 기획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지식정보화·사이버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기수 gscho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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