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타이안시(泰安市)에서 구제역 발생이 의심돼 한중 국경방역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 사료업체 현지 직원의 말에 따르면 지난 25일 타이안시 소재 愛心陽光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시범목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됐던 젖소가 27일 오전 살처분된 것으로 알려져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愛心陽光운동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과 같은 잘사는 농촌만들기운동이며, 이 일환으로 3명의 한국 낙농가가 타이안시와 합작으로 시범목장을 설립해 100마리 규모의 육성우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둥성 타이안시는 한국의 여행객이나 농축산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으로 구제역의 국내 반입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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