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가 매달 305일 유량 평균으로 선정해 왔던 베스트 검정농가의 선정방식을 현실적으로 바꿨다.

전환된 선정기준은 유량평균 1만kg이상·산차 2.7산 이상·번식간격 435일 이하·체세포수는 20만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며, 지난달 처음 적용돼 선정된 낙농가는 전체 검정농가의 1% 미만인 35농가였다.

이희철 부장은 “양에 치중했던 기존의 방식으로는 소비자들의 관심사인 청정 우유 생산체계를 갖출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유질과 젖소의 장수성을 함께 관리하는 경영이 정착돼야 친환경 낙농업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장은 또 기존의 유량에 산차·번식간격·체세포 관리 등 낙농관리 전반에서 이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목장을 선발함으로써 낙농가들의 젖소관리를 유량 위주에서 종합적 관리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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