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시카고 소재 멕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05 시카고박람회''(FMI Show. Food Marketing Institute) 등 5개의 식품박람회에서는 유기농산물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가 반영됐다.

FMI쇼를 비롯 `팬시푸드쇼'', `오.에스 푸드 엑스포트 쇼케이스'', `프로듀스 엑스포&컨퍼런스'' `올 팅스 오가닉'' 등 5개의 식품박람회는 유기농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과 `소비자지향''을 공통 주제로 잡았다.

이들 박람회에 전시된 유기농산물 및 가공식품은 사과, 배, 마늘 등 1차농산물을 비롯해 맥주, 비누, 와인, 초콜릿 등 가공식품과 각종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전시된 50여 가지의 유기농제품 중 아이스크림과 피자, 버섯, 각종 과일 발효농축액 등은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신선커트 과일모음상품''과 슬라이스된 사과를 밀봉포장한 상품을 비롯 각종 육류 등 아이디어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미국유기농무역협회 캐서린 디메티오(Katherin Dimatteo) 이사는 “미국의 유기농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해 현재 연간 11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며 “안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질수록 유기농시장에 뛰어드는 농가 및 유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5년 FMI Show에 국순당, 녹미원, 청매실 등 10개 업체의 전통식품을 출품, 수출시장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HJF''는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에 납품해 호평을 받은 불고기·갈비소스를 출품, 미국현지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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