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육우홍보 자금 조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육우 자조금 조성건을 논의했다.

농가들은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비해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는 육우부문에 대한 상당규모의 소비홍보 기금마련이 시급하다며 농가들을 대상으로 자조금사업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가능한 축산물소비촉진법에 근거한 자조금제 도입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와관련 “그러나 육우라는 품목이 축산물소비촉진법상에 명시되지 않았고 농림부 유권해석도 한우에 포함토록 돼있다”며 “법정 자조금에 대한 농가간 공감대도 부족하고 육우농가 조직이 미비한 점을 감안해 육우홍보가 때를 잃지 않고 실질적으로 체계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