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하고 있는 소 부루세라병 방역강화 일환으로 6월부터 소 수집상·중개상이 사육하는 소에 대한 검사가 강화된다.
또 신속한 검사를 위해 다음달까지 채혈요원 30명이 추가 투입되고 방역본부 출장소 관내 사육규모별로 재배치 된다.

농림부는 지난달 28일 개최한 소부루세라병 방역대책 실무자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
조옥현 농림부 가축방역과 사무관은 “소 수집상·중개상이 관리하는 소의 부루세라병 방역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분기별 1회이상 이들이 사육하는 소에 대해 정기 검사 및 반기별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소 수집상·중개상은 1394명으로 이들이 사육하는 소는 2004년 12월 현재 5만1000마리에 이른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가축시장 및 농가 문전거래되는 도축용 암소에 대한 검사증명서 휴대제의 후속조치로 신속한 검사를 위해 다음달까지 채혈요원 30명을 추가 투입하고 방역본부 출장소 관내 사육규모별로 재배치키로 했다.

한우 사육마리수가 많은 시·군 및 발생농장의 전마리수 검사가 원활히 수행되도록 채혈·보정요원 운영비 4억4000만원도 빠른시일내에 지원키로 했다.

농림부는 또 살처분 처리방법 개선과 관련해서 내년도 사업으로 도별 1개소씩 육골분 제조업체의 랜더링 시설을 이용해 유지·육골분,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도별 한우 부루세라병 발생건수는 2003년 62건, 590마리, 2004년 595건, 4101마리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지난 3월까지 이미 631건에 4024마리나 발생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