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분뇨처리와 경종농가의 친환경 농법 확산을 도모키 위해 액비저장조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양돈협회 이천시지부와 도드람양돈농협가 지난 4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에서 진행한 친환경 쌀생산을 위한 액비시연회에 참여한 양돈농가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축산농가의 액비저장조가 부족하다 보니 경종농가에 살포할 액비의 양이 부족한 것은 당연한 이치다”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윈-윈할 수 있는 친환경 쌀생산을 위해서도 액비저장조의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태한 도드람양돈농협 박사도 “올해 액비를 이용한 농법을 신청한 경종농가의 수가 많았으나 액비의 양이 부족해 선정이 안된 농가들도 상당수가 있다”고 말했다.

진길부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액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액비를 단순히 생산해서 농지에 살포하는 것으로 끝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액비 살포시 토양미생물이나, 생산량, 미질 등의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조사와 병행해 경종농가를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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