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04년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대비 전축종 생산비는 마리당 5~15%상승했으나 대부분 축종에서 농가소득이 증가했고 가축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는 마리당 배합사료값 상승으로 송아지는 194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10.6%올랐고 비육우(500kg기준)도 372만6000원으로 10.1%올랐다. 우유는 리터당 495원 전년대비 5.3% 올랐고 비육돈(100kg기준)은 마리당 17만9000원으로 14%올랐다. 계란은 10개당 847원으로 전년대비 14.9%올랐고 육계는 kg당 1085원으로 8.2%올랐다.
농가소득은 그러나 번식우·비육우만 전년대비 산지가격 하락으로 감소했을 뿐 젖소, 비육돈, 산란계, 육계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번식우 소득은 마리당 120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5.2%줄었고 비육우는 97만8000원으로 43.9%감소됐다. 반면 젖소는 마리당 206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9%늘었다.
특히 돼지는 대체수요 증가로 닭은 수입감소로 산지가격이 올라 농가 소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육돈은 마리당 6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392.9%늘었다. 2003년 적자를 기록했던 산란계는 지난해 마리당 4298원의 소득을 올렸고 육계도 수당 290원으로 전년도 11원에 비해 무려 26.4배나 늘었다.
축산물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양축의욕이 높아져 출하체중, 번식률, 산유량 등 가축 생산성도 향상
됐다.
한우 비육우 출하체중은 마리당 628kg으로 1995년 538kg에 비해 90kg이 증가했고 비육우 사육일수도 2년이상 장기비육되고 있다. 젖소도 두당산유량이 7657리터로 전년대비 2%늘었고 번식률도 68.8%로 전년대비 0.2%포인트 향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