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오는 2010년까지 친환경농산물 물량을 2000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를위해 내년 중에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출하도 내년 이후부터는 지역본부와 시군단위의 연합사업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친환경농산물유통사업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10대 추진과제에 따르면 내년 중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품목을 대상으로 농림부와 협의를 거쳐 유통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조직은 △친환경농산물 취급실적이 일정 금액 이상인 지역·품목농협, 일반법인 △조직및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출하조직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20개 내외로 선정될 예정이다.

또 올해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내 약 20개소의 산지거점조직을 중심으로 유통을 추진하다가 내년 이후부터는 지역농협과 품목농협까지 포함해 지역본부와 시군단위 연합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친환경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아침마루''의 첫 출하에 맞춰 다음 달부터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이달 중으로 친환경가공제품 상품개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시장성 있는 상품부터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이택용 농협중앙회 친환경농업팀장은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해 5년 뒤에는 1조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친환경농업협의회를 중심으로 생산·출하 조직을 육성하고 유통기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같은 친환경유통사업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10년에는 농협중앙회 친환경농산물 매출액이 국내 친환경농산물 유통액의 13%인 2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