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연구회 주최로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한국·핀란드의 충치예방 심포지엄''에서 마킨넨 핀란드 투르크치과대학 교수는 “핀란드의 일리비에스카 지역 주민들에게 2년간 자일리톨껌을 섭취하게 한 후 3년간 충치발생율을 조사한 결과 자일리톨껌을 섭취한 사람들의 충치발생율이 크게 낮았다”며 “이는 자일리톨이 치아의 재석화과정에 관여해 치아를 튼튼하게 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마킨넨 교수는 이와관련 “충치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3~10g의 자일리톨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현재 시판중인 자일리톨껌 중 자일리톨이 70%이상 함유된 껌의 3~8개 분량이다.
송근배 경북대교수도 “5세 어린이 121명을 자일리톨껌을 섭취한 어린이, 일반껌을 먹은 어린이, 껌을 섭취하지 않은 어린이 등 세 그룹으로 나눠 6개월간 치아상태를 관찰했다”며 “일반껌을 섭취한 어린이와 껌을 씹지 않은 어린이들은 치면 프라그에서 연쇄상구균의 농도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자일리톨껌을 섭취한 어린이는 6개월 이후 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일리톨은 껌, 캔디 등의 과자류와 치약 등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