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타리버섯 값은 강세, 양송이·팽이버섯은 보합세, 표고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상하품간 가격차가 큰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전문가들은 『비록 작황이 부진하더라도 모양이 좋은 상품만 제대로 선별해 출하하면 오히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서 『많은 물량을 출하하기보다 상품성에 초점을 맞출 것』을 충고하고 있다.
실제로 경매사들은 느타리등 출하상자의 윗부분은 제대로 선별, 정리돼 있으나 하단부는 정렬이 제대로 안되고 속밖이도 많아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느타리 시세는 강세속에 단기적인 소폭 등락이 예상된다. 양구, 문막 화천등 강원지역 주산지의 겨울느타리가 끝물에 접어 들면서 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0%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시세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번주는 거래량이 감소, 보합세가 전망된다. 지난주 가락시장 시세는 2kg 특상품이 1만 6000원, 상품이 1만1000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전주보다 1000원가량 오른 시세.
이에 대해 서울청과 조용철 대리는 『지난해 유가인상과 종균의 노쇠로 입상이 크게 줄어 생산량이 감소했다』면서 『장기적으로 건강한 종균의 개발·보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양송이는 3월들어 개학을 맞으면서 단체급식 수요가 증가했으나 더이상 매수요인이 없어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생산량이 많은데다 최근 매기부진과 재고량 누적으로 박스권을 형성하는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2kg특상품이 9000∼1만2000원선에 거래돼 전주보다 소폭 내린 시세. 지난해 2월보다 2000∼3000원가량 올랐다.

생표고는 반입량 증가로 내림세가 예상된다. 예년보다 부여 청양등 충청지역 주산지의 생산량 많았으나 대형유통업체등에 구매량이 증가하는등 수요가 뒷받침돼, 평균시세는 지난해보다 4kg특품기준으로 1만원가량 올랐다.
지난주 가락시장에서 4kg특품이 3만5000∼4만5000원선에 거래돼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중품은 전주보다 3000∼4000원 오른 2만5000∼3만5000원에 거래됐다.
팽이는 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생산방식이 공산품화되어 있어 출하조절이 쉬워 가격등락에 대응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락시장 시세는 지난주보다 100g 봉지당 상품이 20∼30원가량 떨어졌다. 상품이 300원대에 거래됐다. 상하품간 품질차이도 적어 하품이 270∼280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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