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축산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 궐기대회가 개최된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4일 대전시 소재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미국이 OIE 규정을 바꿔가면서 쇠고기 수입재개를 압박하는 것은 국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이에 따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축협협의회, 소비자단체 등과 연대해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에 나서기로 했다.

회장단은 그러나 미국에서의 광우병 재발생으로 국내 여론을 의식해 수입재개 논의가 잠시 미뤄질 수 있는 만큼 오는 28일 개최 예정이던 집회 날짜는 향후 추이를 보고 결정키로 했다.

전국한우협회 회장단은 또 5월말 현재 한우자조금 거출 마리수가 47.9%에 불과해 자조금 거출독려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7월말까지 90% 달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도축장과 유통업자들의 협조가 관건인 만큼 각 도지회별로 이들에 대한 설득과 함께 법에 근거한 법적 대응까지 고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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