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축협이 관내 우수한 송아지의 외부 유출을 막고 늘푸름 한우의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축협은 지난 23일 군내 북방면 하화계 2리에 2262평 규모의 가축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된 가축시장은 송아지 진입로에 자동 체중계와 이표에 장착된 칩을 통해 송아지의 생산이력을 파악할 수 있는 늘푸름 생산이력 관리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브랜드 한우생산의 필요충분 조건은 물론 여타 가축시장의 관리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병천 조합장은 “늘푸름 한우 생산농가를 주축으로 홍천군의 한우농가들은 고급육 생산에 열의가 높아 우수한 송아지들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그런 까닭에 많은 외지의 농가들에 의해 관내 송아지들이 유출돼 자칫하면 기반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축시장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 조합장은 또 “이전의 가축시장이 이같은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브랜드 사업에 맞는 가축시장을 개장했다”며 “한우 등록우 경매제도를 도입해 혈통 좋은 우량 송아지가 지역 농가에 입식되면 번식과 비육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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