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한우 번식기반 안정정책의 효과로 한우 암소(500kg 기준)가격이 수소가격을 추월한 후 그 격차가 점차 벌어져 20일 현재 15만6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협의 전국 한우산지 평균가격에 따르면 20일 현재 한우 암소가격은 268만6000원으로 수소 253만원보다 15만6000원정도 더 높게 거래됐다. 이는 지난 9일 11만7000원 보다 3만9000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한우 수소값은 지난해말보다 18%가 하락했지만 암소값은 8.9%하락에 그쳐 산지소값의 하락을 큰수소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우 수소가격은 지난해말 300만원대에서 계속 하락해 지난 9일 260만3000원으로 무려 40만원이 떨어졌고, 또 다시 10일만에 7만원이 더 하락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수소가격 하락 원인은 쇠고기 소비부진이 주요인』이라며 『산지 소값은 하락하는데도 불구하고 쇠고기 소비가 부진한 것은 여전히 높은 쇠고기 소비자가격 때문으로 지난 98년과 같은 소비촉진행사가 펼쳐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진삼 jinsam@aflnews.co.kr"
- 기자명 김진삼
- 입력 2000.03.22 10:00
- 수정 2015.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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