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 닭고기 수입이 안전성 검증 후에 이뤄져야한다는 육계 농가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하림, 마니커, 체리부로 계열농가 5인은 지난 4일 농림부를 방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을 만나 최근 미국 뉴욕주에서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과 관련 미국산 닭고기 수입이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수입된 미국산 닭고기 1187톤은 정밀 전수검사를 통해 신중하게 국내에 유입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수 장관은 이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가능성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으며 기 수입된 물량에 대해서는 최근들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농가들의 요구는 최근 대한양계협회는 물론 협회 육계분과위 소속 농가들이 육계농가안정협의회란 이름으로 관련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육계농가안정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병아리 가격 고공행진으로 국내 병아리 품질이 떨어진 상황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미국산 닭고기가 수입되는 것은 안될 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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