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막기 위해 7일 전국의 닭·오리 도축장 62개소와 수송차량 743대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하절기에는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태국·베트남·북한에 이어 최근 중국·미국·일본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관련업계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차단방역 의지를 높이기 위해 닭·오리 도축장 및 수송차량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류인플루엔자는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H7형)·중국(H5N1형)을 비롯해 미국(H7N2형)과 일본(H5N2형) 등에서 계속적으로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소독은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방제차량 300여대를 동원해 수송차량은 도축장 출입구에서, 계류장 등 시설물은 도축이 끝난 뒤 세척·소독을 하게 된다.
- 기자명 김선희
- 입력 2005.07.06 10:00
- 수정 2015.06.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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