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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한우 브랜드사업 추진을 위해선 `한우'' 자체가 브랜드임을 전제로 한우 브랜드의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한우농가들은 한우브랜드 우선 정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브랜드에 참여하지 못한 대다수 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3일 강원도 진부면 오대산호텔에서 축산연구소 한우시험장 주최로 열린 `소비자중심 고품질 안전 한우고기 생산방안 심포지엄''에서 `한우산업 발전과제와 생산자의 역할''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 회장은 또 “임의적 틀보다는 지자체 실정에 맞는 브랜드 육성 및 인정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선발 한우 브랜드에 대한 우대 정책이 브랜드 확산에 효과가 높고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을 생산이력제로 단계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특히 “한우농가의 안정적 경영의지 고취를 위해선 한우 자급률의 목표 제시가 필요하고 35% 수준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한우 전업농 육성위주의 정책으로 소외될 수 있는 한우 번식기반인 영세농 육성·보호에 대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 강수원 축산연구소 과장이 `1등급 100%를 위한 거세한우 장기비육 기술'' 발표를 통해 비육우의 경제성은 밑소의 유전능력이 40~50%를 차지하는 만큼 우수한 밑소로 비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비육우의 경제성에는 축사와 기상환경이 10~20%, 사료의 질 및 종류가 15~25%, 사육기술 등 사양관리가 15~25%의 정도가 영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