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관련 단체가 연합해 `농축산업발전을 위한 건전경마 추진위원회(위원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정의 회장)''를 설립한다.

농축산단체 사무총장급으로 구성된 실무진들은 지난 22일 모여 이같이 결의하고 빠른시일내에 단체장회의에 상정해 확정하고 다음달중순경 실무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또한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초순경에는 국회에서 토론회도 개최해 최근 전개되고 있는 경마에 대한 과도한 조세부과와 경마를 사행산업으로 간주해 규제하려는 일체의 기도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농축산단체들이 지난 13일 최근 경마산업을 규제하려는 일련의 사태에 공동대응키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추진기구 설치 및 추진기구 대표로 서정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을 추대키로 결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추진기구 간사는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맡았고 추진기구 사무실은 축산회관내에 두도록 했다.

이들은 “경마는 마필생산을 바탕으로 한 기간산업으로 마사진흥 및 축산발전은 물론 농어촌 발전과 사회 공익에 기여하고 있다”며 “경마를 사행산업으로 간주해 규제하려는 일체의 기도는 경마에 대한 몰이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마에 대한 과도한 세율은 인하돼야 하며 지방교육세는 당초 법규정 대로 마땅히 환원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서울경마장기수협회, 서울마주협회,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한국경마전문지협회, 마사동우회 등 8개단체가 정부와 국회의 경마산업 규제 움직임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