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료시장은 2%의 저성장에 그쳐 약 3조80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음료시장은 지난해 3% 가량의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음료 소비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2%의 저성장이 점쳐졌다.
이와함께 우유와 제약업체의 음료시장 진출, 음료업체의 사업영역 확대가 계속되는 한편 할인점, 편의점, 수퍼수퍼마켓 등 신유통업체의 계속적인 증가로 유통업체의 파워가 커지면서 메이저 음료사 중심으로 시장재편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품면으로는 탄산음료의 대표주자인 콜라시장이 감소하는 반면 건강기능성 제품은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기능성음료가 범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음료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맛, 용기,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데 집중하는 것은 물론 이벤트를 대폭 확대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탄산음료는 지난해와 비슷한 1조1600억원대, 주스음료시장은 지난해보다 2% 성장한 1조3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포츠 음료는 올해에도 메이저 브랜드간 시장점유 경쟁이 심화되면서 약 5%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성장추세에 있는 비타민음료와 녹차음료는 각각 15%,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메이저사를 중심으로 시장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유업체와 제약업체의 음료시장 공략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빨리 읽어내 새로운 제품개발은 물론 맛, 용기, 디자인의 차별화,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공동마케팅 등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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