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 데이터베이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후관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중앙회에 모인 가금수급안정위원회 위원들은 “향후 가금산물의 수급안정은 산물의 수매비축 등 임시방편보다 종계 DB구축을 통한 수급예측과 노계도태 유도를 통해 도모돼야 한다”며 “특히 종계 DB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후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주 위원은 “DB관리의 핵심은 프로그램 자체가 아니라 지속적인 자료입력에 있다”며 “DB 초기자료 입력이 완료되기 전부터 DB의 사후관리와 농가계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고 강조했다.
종계 DB구축 사업은 종계관련협의회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 대한양계협회를 중심으로 현재 263개소 종계장과 이외 육성사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중이다.
양계협회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애니인포넷에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한 바 있으며 올해 수급위에서 지원키로 돼있는 예산은 1억5000만원이다.
이와 관련 이보균 대한양계협회 부장은 “지부 지회 점조직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확인 중이나 인력이나 차량면에서 물리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조병임 농림부 담당 사무관은 “추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종계 노계의 원활한 도태를 유도하고 적확한 수급예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보다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산란 실용계 DB구축도 병행해 산란노계의 원활한 도태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