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원유량 조정건을 두고 낙농진흥회 농가연합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진흥회 소속 낙농가들 사이에 냉각기류가 심화되고 있다.
낙농진흥회 농가연합회 회장단은 지난 17일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집유체계 개편논의 이전에 진흥회 농가들의 기준원유량 원상회복이 관철되도록 하겠다는 지난해 8월 16일 궐기대회 때의 약속을 외면하고 있다”며 “진흥회 농가들의 협회 탈퇴도 고려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낙농육우협회 진흥회 소속 낙농가들은 “협회 내에 각 지역 대표들로 구성된 집유체계 개편대책 소위원회에서 진흥회 농가들의 기준원유량 문제를 포함한 집유체계 개편 대응방안이 아직 논의중에 있다”며 “소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양단체 낙농가들의 냉각기류가 지속될 경우 집유체계 개편안이 표류할 수 있어 향후 낙농산업 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 하반기 중 진흥회 농가부분부터 조합중심 집유직거래체제로의 단계적 개편방침을 세우는 시점에서 제기된 문제인만큼 보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대안도출을 위해 적극적인 상호 설득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기자명 장두향
- 입력 2005.08.19 10:00
- 수정 2015.06.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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