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올해 한우자조금 사업규모가 농가 거출금액 26억원과 정부의 매칭펀드 26억을 포함 총 52억원 규모로 확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한우자조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림부가 승인한 2005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에 따르면 전체사업비의 50%인 26억원이 한우 소비홍보에 이용되고 교육 및 정보제공 9억3900만원, 수급안정 2억5000만원, 조사연구 6800만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소비홍보는 중앙과 지역민방 등 TV 공익광고 등에 19억3000만원, 신문과 잡지 광고 1억2000만원, 114안내 광고 및 한우홍보비디오 제작 등에도 1억6000만원에 이용된다. 시·군지역 할일판매 등 소비촉진행사에도 2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우고기 유통개선 및 투명화를 위해 한우유통감시단 설치·운영과 한우판매점 인증사업에 추진된다. 한우유통감시단은 3억1480만원이 투입돼 감시단활동비, 장비 등이 지원되고 감시단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인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소비자·유통업자 교육 등의 사업비 3억8980만원이 확정돼 유통업체 구매담당자 및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홍보사업이 펼쳐지고 도축장과 유통업자 등에게도 한우자조금 거출 홍보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 한우농가 거출금액의 10%내외를 수급안정자금으로 적립한다는 당초 방침대로 2억5000만원이 수급안정 자금으로 책정됐다.
한우자조금 사무국은 사업계획 확정에 따라 소비홍보사업은 연중실시를 기본으로 한우가격 불안정시 집중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한우캐릭터 개발, 민족 고유자원인 한우홍보 영상물 제작, 한우 홍보대사 위촉, 한우인의 날 및 지역별 한우품평회 등과 연계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한우고기 홍보에 가장 좋은 시점을 감안해 추석 이전에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114안내 대기시간 8초를 이용한 한우고기 우수성 홍보를 시작으로 TV광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한우자조금을 통해 펼쳐지는 각종 사업은 한우농가 및 소비자의 권익을 동시 보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조금 홍보사업이 본격 펼쳐지면 자조금의 필요성과 인식 확대에 따른 자조금 거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