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가 지난 25일 충북대학교에서 명예 농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김내수 농과대학장은 “친환경 축산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의 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 등을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명예박사학위는 내 몫이 아니라 전체 축산인들에게 수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내 축산업이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도록 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범 축산인이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학위를 수여 받은 송석우 대표는 동문회와 충북도 조합장들, 축산관련단체장들이 베푼 축협운영협의회축하 오찬장에서 `명예''를 모든 축산인들에게 돌렸다.

-농과대학 축산부분에서는 첫 명예박사다. 소감과 각오는.
“지금까지 가축개량과 사료·컨설팅·축산물 품질고급화와 브랜드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아직 못다한 것들이 많은데도 공을 인정해 준 것은 축산에 관련된 모든 분들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쁘다. 지금 축산현실은 변화와 개혁 그리고 개방화라는 격랑에서 일대 전환기에 서 있다. 국내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를 비롯한 모든 축산인들의 사회 경제적 위상을 제고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HACCP인증·생산이력제를 비롯한 친환경 축산업 정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앙회와 회원조합간의 연계는 물론 축산관련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축산업이 한 차원 도약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송석우 대표는 1965년 충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1966년 농협에 입사해 구축협중앙회 청주사료공장장을 비롯 충남·북 도지회장, 상무, 상임감사를 거쳐 현재 축산경제대표에 이르기까지 40년동안 축산분야에서만 외길을 걸어왔다.

송 대표는 또 축산단체협의회장, 축산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농축산물 무역정책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협동조합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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