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사업조합장 협의회의 기능과 조직이 대폭 강화됐다.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우개량사업조합장 협의회는 전국 대다수의 조합이 연관된 협의회의 역할이 부진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회원조합간의 강한 연계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2기 회장으로 선출된 조규운 보은축협조합장은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모인 자리인 만큼 한우산업에 대해 심도있게 토의하는 시간을 갖자”면서 “현장에서 벌어지는 정책과의 괴리를 줄이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2기 협의회는 도 단위에서 2명의 조합장을 선출하던 방식에서 3명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정관이 변경돼 25명의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중앙회와 연계해 정책수립과정에 현장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규운 협의회장은 “참여 조합이 확대된 만큼 협의회의 역할도 이전과 달라져야 한다”면서 “개량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한우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부회장에는 이정우 해남축협장이, 감사에는 남길우 양평축협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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