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이 우수한 암송아지의 경매가격이 610만원을 기록, 한우 유전능력에 의한 송아지 구매에 대해 한우농가들의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폐막된 2005 국제 축산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혈통 송아지경매에서 이경연씨(전북 익산)가 출품한 암송아지가 610만원으로 최고 경락가격을 기록했다. 수송아지는 김근식(전북 익산)씨가 출품한 송아지가 360만원으로 최고 경락가를 받았다.
지난 1일 대전무역전시관 야외전시장에서 농촌진흥청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우핵군육종연구회가 주관한 ‘한우 혈통우 경매행사’에서 최고 경락가를 받은 이들 암·수송아지는 각각 7개월된 송아지로 출하체중은 225kg과 189kg에 달했다. 또 어미가 고등등록우로 유전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경매된 송아지의 평균가격은 암송아지는 463만2000원, 수송아지 282만1800원에 달했다. 이같은 경락가는 1일 전국 산지 평균 암송아지 가격 353만2000원, 수송아지 가격 248만4000원 비해 각각 31%인 110만원, 14%인 33만7800원이 높은 가격이다.

이날 경매된 송아지는 1~3월 사이에 태어난 혈통 송아지로 한우핵군육종연구회와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에서 암송아지 59마리와 수송아지(거세) 46마리 등 총 105마리가 출품돼 암송아지 48마리, 수송아지 32마리 등 총 80마리가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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