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7일 현판식을 갖고 차관보 직속으로 `자연순환농업팀''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박선숙 환경부 차관,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 문정호 환경부 수질정책국장,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 최준구 대한양계협회장, 엄성호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팀발족을 계기로 축산분뇨가 양질의 비료로 다시 농경지에 환원되는 자연순환형 농업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숙 환경부 차관도 “농림부와 환경부가 손잡고 가축분뇨 대책에 나선만큼 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차관보 직속으로 T/F팀을 구성한 것은 가축분뇨비료의 수요와 공급에 관한 업무를 식량국과 축산국이 분담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국간의 공동노력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이 팀은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양질의 비료로 만들어 다시 농경지로 환원시켜 지력을 북돋우는 자연순환형 농업형태를 정착시키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팀 구성은 농림부내 식량국과 축산국의 비료 및 가축분뇨 담당 사무관 각 1명씩과 농촌진흥청 2명, 농협중앙회 1명으로 팀장은 농림부 내부 공모절차를 거쳐 농림부 축산물위생과 이상철 연구관을 선발했다.

T/F팀은 앞으로 수요자인 경종농가의 요구 충족을 위한 가축분뇨 퇴·액비의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유통체계 개선, 교육·홍보 대책과 함께 이를 집행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이번 T/F팀 운영으로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처리에 따른 부담을 덜고 경종농가는 화학비료 대신 양질의 퇴·액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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