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풍성한 수산물 먹거리 행사가 한창이다. 이달들어 서해안을 따라 줄을 잇는 각종 먹거리 축제가 가을맞이에 나선 주말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우선 팔딱이는 왕새우(대하)는 10월말까지 충청도 홍성에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대에서 열리는 `홍성 남당대하축제''에서는 왕새우를 비롯해 우럭, 농어, 넙치 등 싱싱하고 맛좋은 수산물이 판매된다. 또 대하잡기 체험, 대하왕 선발대회, 왕새우 까기 및 무게 맞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인근 홍성군 광천읍 일대에서는 10월 6~10일까지 `홍성 광천토굴새우젓-조선김 축제''가 펼쳐진다. 산중턱 토굴에서 3개월간 숙성시킨 유명한 관천토굴새우젓과 조선김을 직접 먹어보고 싸게 살 수 있다.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전어도 빠뜨릴 수 없는 가을 별미이다.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는 이달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천 홍원항 전어축제''가 열린다.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전어구이 외에 `뼈꼬시''라고 불리는 전어회, 전어회무침도 맛 볼 수 있다.
부두 어시장 등에서 싱싱한 전어를 구입할 수 있으며 맨손으로 전어잡기 등의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 기자명 신성아
- 입력 2005.09.26 10:00
- 수정 2015.06.28 12:30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