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일본 축산초지연구소(소장 시비타 마시키)와 국제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 기관의 양해각서 체결은 부분적이고 산발적으로 수행되던 양국간의 연구교류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물 생명공학, 영양생리, 가축사양, 축산물이용, 축산환경, 초지·조사료, 가축개량, 유전자원 등 축산 전 분야에 걸쳐 더욱 활발한 공동연구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상기 축산연구소장은 “한·일 양국 공동연구는 양국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의 축산인프라의 구축과 축산연구의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처음으로 일본 축산연구기관의 장이 축산연구소를 방문한 만큼 양국 상호간의 이해를 돈독히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바타 일본 축산초지연구소장은 “일본은 현재 식량 및 사료자원의 자급률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총체 벼, 밭 사료작물 생산,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재배 등을 통해 수입 사료를 줄이고 자국내 양질 조사료를 확대 생산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비슷한 여건의 한국과의 깊은 인적· 학문적 교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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