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중앙회 노동조합이 협동조합에 대한 국정감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정감사 개선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협중앙회 노조는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개선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기관이나 정부의 투자기관도 아닌 협동조합이 국회나 정부로부터 감사와 감독이라는 명분하에 사사건건 경영간섭을 받고 있는 것은 협동조합 원칙에 위배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명찬동 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국회의 고유업무인 국정감사의 전면 거부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국가 위탁사업과 국가가 보조금 등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에 한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협동조합 고유의 업무까지 대상에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명찬동 위원장은 “11개 조직이 포함된 협동조합 노동자연대에 정식 발의해 협동조합 국정감사에 대한 개선문제를 정식으로 상정하고 범 협동조합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협중앙회 노조는 각 지부 노조원들과 연계하는 동시에 향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와 10월 5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때 조합원들과 협동조합 국정감사 개선과 관련한 우리의 주장이 담긴 피켓·프랭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