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우유수급 대책과 관련 감산보다는 소비촉진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는 지난 7일 충남 태안에서 협의회를 열고 최근 농림부의 연말 비수기 대비 우유수급안정대책과 관련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장종수 천안낙협 조합장은 “2002년 이후 계속 제기되는 감축론은 양축기반의 지속적인 축소를 초래한다”며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별도 예산을 들여서라도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적극적인 우유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대체로 이에 공감하고 농림부 대책안 중 감축부문에 반발했다.

특히 낙농진흥회 차등유대에 부과하는 정상원유대 70% 수준의 가격을 50%로 인하하고 기준원유량을 2003년초 이전으로 환원해 10%선 줄인다는 안에 반대하며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에서 중장기 대책과 같이 집중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또“수입분유에 대한 쿼터관리를 생산자 단체에 위임하는 식의 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소비촉진과 관련 의무자조금의 올해 안 도입을 목표로 중앙회에 적극 협조하며 이외의 구체적인 소비촉진안에 대해 일선 조합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사진설명=전국 낙농관련조합장 협의회는 지난 7일 서산축협 주최로 충남 태안 인근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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