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종합우승은 평창영월정선축협 ‘대관령한우’가 차지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전국한우협회 주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이석래)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지난 7회 대회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농림부장관상의 최우수는 충북 음성 생극 소재 김동희(지비천농장)씨,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의 농가부문 최우수는 강원 양양 강현 소재 이달형(강선한우목장)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경매행사에서는 한국까르푸와 공급계약을 맺은 장수축협 ‘장수한우’가 지육 kg당 2만7300원으로 최고 경락가를 기록했다.

한편 브랜드 한우고기가 확산되면서 브랜드 경영체 및 판매업체간의 브랜드 홍보 등을 위해 최고 경락가격을 선점하려는 과열경쟁이 발생되면서 대회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한우의 혈통과 능력을 중시하는 대회의 이념을 최대한 살려 육질과 육량 등 하위 성적별로 경매하거나 전자경매가 아닌 종이경매, 경매참여자 제한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우 중 종합우승과 최우수, 우수를 차지한 9마리에 대해서는 등심을 구입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5 축산물경진대회 및 전시회’에 전시되고 29일 시상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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