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인공수정에 성공, 대량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멧돼지 생산은 그동안 육질이 뛰어나 멧돼지와 집돼지의 자연교배로 일부에서 자돈이 생산 되기도 했지만 연교배 한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정읍시 이평면 흑표농장(대표 장필수)이 최근 각고의 노력끝에 인공수정에 성공하자 관련업계와 관련기관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멧돼지 정액채취에 성공했으나 생산에서 산자수 저조 등 기술적 문제로 중단됐다는 것을 알고 장필수 대표는 산자수 문제를 해결, 생산성 향상을 비롯 인공수정에 성공해 조만간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교잡 멧돼지의 특징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비계와 쫄깃한 육질에 있다.
또한 멧돼지 고기는 성인병에 강하고 일품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고기의 소화율은 야채의 85% 수준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돼 있어 소비자의 좋은 반응에 따른 농가의 고소득 제품으로 기대된다.

흑표 농장에서는 다두사육을 통한 출하일령 단축, 모돈 회전율 향상 등을 통한 이익 창출 보다는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고기 생산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후에 높은 가격을 받아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성사료는 이 농장에 규격화된 브랜드육 생산을 위해 황토성분의 광석 추출물인 일라이트가 배합된 무항생제 맞춤사료와 사양관리 급여 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