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선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유행 위험수준을 기존의 주의보, 경보, 비상사태 등 3단계에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세분화해 단계별로 관리목표와 대응전략을 설정했다.
관심은 국내 가금류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해외 사람간 전파가 소규모 집단 발생단계로 관계부처 합동역학조사반 현장투입과 공항.항만 등 검역이 강화된다.
주의는 국내 인체감염 발생, 사람간 전파는 없고 해외 사람간 전파가 대규모 집단 발생단계로 발생지역 집중관리로 사람간 전파를 차단하고 일일감시, 역학조사, 항바이러스제 처치가 들어간다.
경계는 국내에서 제한적인 사람간 전파가 발생하고 해외에서 일반 인구사이에 유행하는 단계로 24시간 비상체계 및 합동대책본부가 운영된다. 또한 항바이러스제 집중투약과 감염 확산 차단이 이뤄진다.
심각은 국내에서 일반 인구사이에 유행하는 단계로 임시휴교, 공중생활 자제 권고, 대량환자 관리시스템 가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 대응단계에 의할 때 현재 국내상황은 조류인플루엔자 및 인체감염 발생이 없는 ‘관심단계 이전’ 즉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돼 우려할 단계는 아니나 유사시를 대비해 범정부적 민.관 협의체를 구성, 사전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직 우리나라는 조류인플루엔자 안전지역이므로 국내 관련 생산제품은 안심해도 된다며 인체감염에 대해 막연하게 불안해하거나 동요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