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지육 선물 거래가 빠르면 내년중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7년까지 10개 상품을 새로 개발해 상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이중 농축산물 가운데 돼지고기 선물시장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협선물은 돼지고기 선물거래가 양돈농가들에게 또 다른 시장을 열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양돈농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양돈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자료를 수집한 후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조공제 농협선물 사장은 “선물시장에 해당상품의 모든 시장정보가 집약됨에 따라 과거 정보 수집에서 상대적으로 열등했던 생산자들은 낮은 비용으로 정보의 불균형과 열세를 만회할 수 있어 마케팅능력과 경영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돈지육 선물 상장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선물측은 돈지육이 선물시장에 상장될 경우 생산자들은 현물가격의 변동성이 감소돼 주어진 조건하에서 최적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며 유통·가공업자들은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로 안정적인 경영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도 이르면 2006년까지 돈지육 선물시장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생산자인 농가들에게 선물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물에 대한 이해와 거래기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가 절실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관련 인터뷰- 조공제 농협선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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