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거출에 최대 걸림돌의 하나로 지목되던 충남지역 한우자조금 거출률이 홍주미트(주)(대표이사 김경찬)의 100% 거출 약속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남지역 한우자조금 거출률은 6월 5%, 7월 12%, 8월 19%, 9월 5% 등으로 전국 거출률 70%대에 크게 못 미쳐 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충남지역 한우 도축물량의 35%를 차지하는 홍주미트(주)와 전국한우협회 충남도지회간의 한우자조금 완전거출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져 충남지역은 물론 전국 한우자조금 거출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건태 양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전 양돈협회장)과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한우협 충남도지회 소속 지부장 등이 참석해 홍주미트측의 결단을 환영했다.
홍주미트(주)는 이날 한우자조금 100% 거출을 위해서 4일부터 단계적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미납자에 대해선 도축거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홍주미트(주) 대표이사는 “미납자 도축거부에 앞서 한우협회와 축협, 중간상인, 가축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 개최 등 적극적인 자조금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한우협회 비회원 농가들의 자조금 거출을 독려키 위해선 농·축협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두원 전국한우협회 충남도지회장은 “홍주미트측의 자조금 100% 거출 약속은 자조금 성공안착을 앞당길 것”이라며 “자조금 납부를 거부하기 위해 홍주미트에서 다른 도축장으로의 이전 등이 발생되면 그 도축장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홍주미트의 자조금 거출 약속은 충남지역 자조금 거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해결된 것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협조적이던 도축장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김경찬 홍주미트(주) 대표의 경우 LPC(축산물종합처리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점도 한우자조금 거출 홍보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