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수산물과 일부 국내 민물 양식어종에서 발암의심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면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수산물 대축제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우리수산물 대축제는 노량진시장이 주최하고 수협중앙회가 주관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노량진 시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고등어, 오징어, 꽁치, 생굴, 김장생새우 등 제철상품을 원가판매하고 일반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2~30% 저렴하게 판매해 호평을 받았다.

또 수협중앙회의 ‘별海별味’시식회를 비롯, 굴수하식수협, 근해통발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상우회 등이 참여해 생선초밥과 뱀장어 등 무료 시식회가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활어맨손잡기대회, 수산물퀴즈쇼, 수산물 즉석경매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서는 수산물 소비회복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에서 “앞으로는 일년에 한번씩은 수산물 축제를 열어 수산물 위생, 안전, 신뢰도를 높여 침체된 수산물이 다시 부응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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