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최근 원유판매위 설립 등 낙농제도개선에 낙농가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낙육협 청년분과위는 성명을 통해 “제도개선의 방향은 낙농산업 유지발전이라는 명제하에 이해당사자 주체인 낙농가 의견반영을 토대로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주기적인 우유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국단위 수급시스템 마련이 대안”이라고 인정한 후 “낙농위원회 설치를 통한 단계적 추진을 표방하는 정부안으로는 지금과 같은 이중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농가 거래교섭력 확보도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 목표설정과 함께 낙농 및 유업계의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생산자중심의 ‘원유판매위원회’ 설립과 중립조정기구인 ‘한국낙농발전위원회’ 설치를 통한 전국단위 우유수급 조절 시스템 마련을 제안했다며 이의 적극 수용을 요구했다.
유가공업계는 이와 관련 생산자만으로 구성된 단일판매위원회를 주창하는 원유판매위원회 설립은 WTO체제에 위배되며 현실적으로도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전국낙농관련조합장 협의회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 기자명 장두향
- 입력 2005.11.30 10:00
- 수정 2015.06.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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