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대의원 선거가 100% 구성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치러졌다.
지난달 30일과 1일 전국 69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낙농자조금 대의원 선거 결과 대의원 150명 전원이 선출됐다.
낙농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측은 “지난달 30일 61개소 132명의 대의원이 선출되고 이천, 대구, 경주 등 8개소는 선거를 하루 연장해 8명이 추가로 당선됐다”며 “짧은 선거준비기간과 볏짚수거 등으로 바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9161농가 가운데 59%인 5419농가가 선거에 참여해 낙농업계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치러진 한우, 양돈, 육계 자조금 대의원 선거에서 대의원이 100% 선출된 사례는 처음이다.
대의원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준비위는 이 달 중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중 낙농자조금 거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선출된 대의원은 총회를 통해 의무자조금 조성여부와 거출금 규모를 결정하며 이후 공동준비위원회는 해체, 관리위원회와 사무국이 구성되게 되며 이를 통해 전 낙농가가 우유 소비홍보 등을 위한 기금조성과 운영에 참여하는 자조금사업이 시작되게 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전남 고흥보성 선거구와 경기 가평선거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87%의 투표율을 보였다.
- 기자명 장두향
- 입력 2005.12.05 10:00
- 수정 2015.06.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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